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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지연 관련

(언어발달지연) 집에서 어휘력 키우기 ,어휘력 문제집 추천 ‘똑똑한 유아 어휘’ /웅진주니어

by 권장량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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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를 하면서 둘째가 요즘 많이 듣는 이야기는 아는 단어인데 아웃풋이 안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의미와 뜻은 알고 있지만 그 단어가 바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늘  "이렇게 이렇게" 의성어나 의태어를 사용하거나 몸으로 설명을 한다. 그래서 어휘력 (특히 동사) 공부를 집에서 따로 하기로 했다.

 

어휘력이란

낱말은 낱낱의 말을 가리키고, 어휘는 일정한 범위 안에서 쓰이는 낱말 전체를 가리킨다. 어휘는 하나하나의 낱말뿐만 아니라 낱말고 ㅏ낱말 사이의 관계까지 포함하는 보다 넓은 개념이다.  

 

지금이 어휘력 공부 할 때! 

첫째는 따로 한글공부를 하지 않았다. 책을 읽거나 한글 카드 같은 것으로 자연스럽게 때가 되어서 익혔던 것 같다. 나 또한 한글 공부를 앉혀서 시킬 정도로 부지런하지도 않았고 한글이라면 그냥 때 되면 아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았다. 책도 많이 읽어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어휘력 구사력도 좋았다. 여자아이라서 빨랐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둘째도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책을 많이 읽어준다. 그러나 올해 초까지만해도 창작동화보다는 생활동화처럼 자기가 이해할 수 있는 일상 동화들 위주로 선택을 했다. 상상력을 요구하거나 스토리 구성이 복잡할 경우에는 동화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 

지금은 또래보다 늦지만 이제는 한글을 공부하고 따라서 쓸 수 있게 되었다. 시지각이 발달하면서 글자를 글자로 인식하기 시작했고, 동화책내용도 다양하면서 긴 내용도 충분히 이해한다. 그래서 그런지 한글 공부를 하고 싶어 한다. 자기도 글자를 쓰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지금이 한글 공부와 함께 어휘력을 공부하는데 적기이다.  공부는 자고로 본인이 필요하다 느낄 때 제일 잘 되고, 재미있는 것이니까.

 

2년 전 아현이의 수준은 고려하지 못하고 구입했던 어휘력 책인 '똑똑한 유아 어휘' 책을 책장에서 주섬주섬 꺼내서 살펴보았다. 유아용이었기 때문에 지금 초등학생용 어휘력 문제집이랑은 다르다. 그림 위주로 글자 따라 쓰기와 스티커 붙이기로 아이들이 쉽게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지금 아현이 수준에 맞는 책이다. 

 

책 살펴보기

똑똑한유아어휘책세트
똑똑한 유아 어휘 1~3단계 / 웅진주니어

책은 3단계로 단계별로 3권씩 총 9권이 한 세트이다. 책은 어휘와 만나기(6개의 어휘를 그림과 함께 익힘)- 어휘와 친해지기(익힌 어휘를 중심으로 어휘의 뜻과 쓰임을 다각도로 익힘)- 어휘와 놀기(배운 어휘로 활용하여 다채롭게 표현해봄)로 구성되어 있다. 

3단계별3영역으로구성
3단계이며 3영역으로 구성됨

 

예쁜우리말
중간에 '예쁜 우리말'로 사용되어지는 우리말들로 동시가 있다.
어휘적용하기
아현이에게 설명하기 어려웠던 부분이었다.
동화속어휘
동화 속에 나오는 다양한 어휘를 익힐 수 있다.
다의어
다의어, 반대어, 동음이의어, 상하위어 다양한 어휘의 쓰임을 다각도로 익히도록 한다.
말하기
문장으로 말하기를 줄잇기로 쉽게 배울 수 있다.
문장조합하기
언어치료시간에도 어려워하는 문장 조합하기

 

언어발달에 큰 도움

책의 내용들을 보면 언어치료 시간에 아현이가 하고 있는 수업과도 비슷한 것이 많다. 그래서 지금 아현이에게 이 책들이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한글을 쓰고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표현언어가 부족한 아현이에게는 어휘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른 책들은 어떤 구성으로 되어 있는지 비교할 수 없었지만 굉장히 만족한다. 엄마와 아이가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추천한다. 

 

느린아이들에게 학습은 마라톤과 같다. 반복의 시간이 길기도 하고 시간을 투자한 만큼 교육적 효과도 미비하기 때문에 쉽게 성취감을 느끼지도 못한다. 가끔은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기도 해서 그러면 안 되지만 윽박지르며 화를 내기도 한다. 나보다 본인이 더 힘들 텐데 말이다. 그래서 조급 해지는 마음을 부여잡고 천천히 가는 중이다. 우리 천천히 아이들의 속도에 맞춰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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