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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지연 관련

과잉치를 발견하다. 발치 해야 하나 (어린이 과잉치)

by 권장량 202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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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6세 때 구강검진을 하면서 앞니 중앙에 과잉치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때는 아직 과잉치의 발치 여부에 대해 결정하지 않아도 되니 지켜보자고 했다. 그 뒤 2년이 지나 유치가 빠지면서 중앙 앞니가 영구치가 못 내려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발치하기로 결정을 하면서 그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아이들의 구강검진은 필수 (과잉치 발견)

의사들은 첫 유치가 빠지고 나면 꼭 치과에 가서 구강검진을 받고 영구치의 상태를 확인해보길 권장한다. 우리 아이들은 그 전에 충치가 많았어서 (다 엄마 탓이다.) 치과를 자주 다녔다. 특히 아현이는 다른 두 녀석에 비해 치아가 매우 약하다. 거기에 내가 관리를 소홀했기에 어금니 유치가 모두 썩어서 신경치료까지 했다. 나머지 치아들도 거의 썩었다. 그래서 치아 정기검진을 꼬박꼬박 하고 있다. 6살 때 치아 파노라마 x-ray를 촬영하고 앞니 위에 과잉치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일단은 정기적으로 지켜보자고 했다. 과잉치는 흔할 수 있으니 치아의 위치와 상태를 보고 발치를 해야 할지 결정하자고 하고 2년을 두고 봤다. 

 

*아이가 치과를 안 무서워하게 하는 방법은 좀 덜 썩었을 때 혹은 아직 치아 상태가 좋을 때 치과가서 구강검진을 받아라. 치과 침대에 누워서 선생님이 보시는 것으로만 가볍게 마무리하고 나오면 치과는 그렇게 무서운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물론 치아 관리를 철저히 해서 매번 그렇게 가볍게 검진만 보고 나와야겠지만. 막내는 그래서 초반에는 치과 가서 자기가 먼저 침대에 누웠었다. 지금은 치과치료를 받고 무서워하지만 그전까지는 치과진료가 수월했다. 

 

과잉치란 

일반적으로 유치가 30개 영구치가 32개인데 치아가 발육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갯수보다 초과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치아를 과잉치라고 한다. 보통 남자에게 많이 생기며 앞니(정중앙) 위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턱이나 입천장 쪽에 위치하기도 하지만 드물다고는 한다. 

 

과잉치를 발치해야 하는 경우

과잉치라고 모두 발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발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제일 적당한 때에 발치를 해야 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기 때문에 과잉치가 발견되었다면 구강검진은 시기별로 받도록 한다. 

하지만 대부분 과잉치는 발치를 한다고 한다. 보통 앞니 쪽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치열의 배열을 망가트리거나 아예 영구치 맹출을 방해하기도 한다. 혹은 그 주변에 물혹이 생기기도 하니 대부분 발치를 하도록 한다. 아현이도 영구치 맹출을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과잉치는 모두 전신 마취를 하나

 

과잉치가 이미 잇못 밖으로 나왔을 경우 그냥 국소 마취 후 발치를 하면 되지만 대부분 과잉치는 뿌리가 일반 치아와 반대로 위를 향해 있거나 옆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잇몸을 열어 과잉치를 뼈 안에서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 전신마취를 하게 된다. 

아현이는 위치 상 그렇게  깊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소아 치과에서 국소 마취 후 발치를 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아이가 워낙 치과를 무서워했고 발치하는 동안 가만히 있을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하였다. 그래서 앞니 유치가 빠지고, 발치를 하겠다고 결정하고 나서 바로 세브란스 치과병원에 진료 예약을 했다. 

 

병원 진료 예약 후 발치결정 (진료 후 5개월뒤 수술예약)

세브란스 소아치과로 결정을 하고 아이와 함께 진료를 예약했다. (22.06.20) 김익환 교수님께 진료를 받기 전에 촬영을 했다. 

기본 x-ray 파노라마를 통해 보시고 아현이는 발치를 하는게 맞다고 하셨고 수술 일정을 잡아야 하는데 지금 많이 밀려있는 상황이라고 년말에 연락을 주겠다는 말만 듣고 진료를 마쳤다.

그리고 5개월 넘게 기다린 뒤에 11월 18일 수술예약이 잡혔다. 수술 한 달 전에 필요한 검사를 위해 검사일정을 예약했다. 

 

 

어린이 과잉치 발치 수술 전 검사종류 (세브란스 치과병원-소아치과)

수술을 하기 위해 전신마취를 하게된다. 전신마취를 위한 필요한 검사를 예약했다. 세브란스에서는 어떤 검사를 하는지 정리해보았다. 발작을 하기 전에 예약했던 소아치과에서의 검사도 진행

jinykimkim.com

 

 

그러나.....

아현이가 9월 30일 새벽 발작을 했고 그로 인해 수술 일정이 바뀌게 되었다. 

전신마취를 하는데 깨어날 때 발작을 다시 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소아신경과와 마취과와 협진을 하기로 했고 소아치과에서 구강악안면외과로 변경되었다. (소아치과에서 구강악안면외과 김준영교수님께 협진의뢰를 한 것이라고 설명) 

그렇게 변동되면서 당일 입원에서 입원일정도 2박 3일로 변동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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